나는 초등학생 때 주의력 결핍 및 정신산만으로 정신과에서 소아 ADHD 처방을 받은 적이 있다. 그때 엄마와 같이 병원에 가서 상담 후 ADHD 진단을 받아 약물 복용을 하였고 어떤 약을 먹었는지 잘 기억 나지는 않지만 식욕부진, 우울증, 여드름 3가지 중 한 가지의 원인으로 인하여 자발적으로 약물복용을 중단하고 자체적으로 치료를 마쳤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 대학 졸업 후 신입으로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서 여태까지 아무런 문제 없다고 여겼던 주의력결핍 문제가 다시 나의 발목을 잡게 되었다. 회사에서 무슨 말을 하든 어떤 일을 하든 너무 많이 혼나는 것이다. 초반엔 그냥 '원래 막내 때에는 뭘 하든 욕먹는다고 그랬어'라고 넘기며 어차피 혼나는 시기 '욕을 먹더라도 많이 배우는 욕받이가 되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