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외국인 친구를 만나 한국어 공부 하는 것을 도와주다 보면, 그동안 아무렇지 않게 써왔던 한국어 단어, 문법들이 한국인인 나조차도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이 문장들을 영어로 풀어서 외국인이 납득되게 설명하려고 할때 마다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익숙하게만 느껴졌던 한국어들이 외국인친구 질문 한마디에 굉장히 어렵고 낯설은 언어가 되어 버리고, 대화할 때 쓰는 것이 아닌 그 뜻을 가르치기 위해 다시 한번 생각 할 때 그 언어는 완전히 새로운 느낌으로 변하게 된다. " Hey, help me... What is this?" 친구가 굉장히 성가신듯한 말투로 한 단어에 대해 도와달라며 질문을 했다. 그 단어는 '쏟다' 였다. 그 후 나는 이것을 영어로 어떻게 설명해야되나 하며 고민하는 순간..